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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현금 쌓아둔 적 없어"…민주당, 청문회서 총력 방어

등록 2025.06.24 12:21:47수정 2025.06.24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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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논란엔 "축의금·장모 생활비 등 매년 분산 사용"

병역 문제엔 "3년 옥고는 민주화운동 결과" 강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방어에 나섰다. 수입·지출의 불일치, 병역 면제 등 야당이 집중 제기한 쟁점들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당성을 강조하며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초반 "공식적인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이유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후보자 인격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며 "원만한 청문회 진행을 위해 후보자가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세비 외 수입은 축의금,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 장모님으로부터 받은 생활비 등"이라며 "이를 통해 매해 분산해 조금씩 지출했다. 특정 시기에 현금을 쌓아둔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통념이나 제 연배의 사회생활 범위 내에서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는 집 한 채 없고, 재산도 6000만원에 불과하다"며 "로펌 취업이나 전관예우로 돈을 벌지 않았고 후원금도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6억원 현금 보유설은 대출로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사실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24년 선거를 앞두고 1억8000만원가량을 대출받아 일부는 선거비용으로, 나머지는 추징금 완납에 사용했다"며 "사적 채무는 공적 채무인 추징금 이후에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이었다면 차용증을 쓰거나 이자를 낼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며 강모씨 등과의 거래가 정당한 금전 거래였음을 강조했다.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선 박선원 의원이 "김 후보자는 민주화운동으로 3년 이상 옥고를 치르며 병역을 대신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80년대 광주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과정에서 투옥됐던 점을 다시 상기해줘 감사하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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