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한일관계 선순환…이견있는 현안서 긍정적 효과 기대"
위 실장, 나토 정상회의서 이와야 다케시 日외무대신 만나
"관계 흐름 좋아…선순환을 이어가자는 우호적 대화 나눠"
![[서울=뉴시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NATO 정상회의 계기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4224_web.jpg?rnd=20250625205931)
[서울=뉴시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NATO 정상회의 계기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다녀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한일 관계에 대해 "일종의 선순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날 귀국한 위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만나 딱히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과 이와야 외무대신 간 회동은 위 실장이 제안으로 성사됐다.
위 실장은 "정상 통화도 원활히 이뤄졌고 정상 간 첫 회동도 잘 됐다"며 "그리고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이기 때문에 양 정상이 좋은 메시지를 발신했다. 우린 용산에서 발신했고 일본은 캐나다 정상회의 후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직접 오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순환 움직임이 계속 주거니 받거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 전반의 흐름이나 모양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선순환이 있으면 좋은 에너지가 충만하기 때문에 다른 이견이 있는 현안을 다룰 때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봤다.
그는 "서로 입장을 유연하게 할 수 있어 이견이 있어도 이견을 일정하게 국소화하면서 문제를 다른 쪽으로 이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 도시 안에 있기 때문에 제가 (이와야 대신에) 만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야 대신과) 만나서 여러가지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 일반론적인 대화를 나눴다. 역시 우호적 대화였다"며 "선순환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회의 불참을 결정한 직후 이시바 총리의 불참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선 한일 간 실무진 소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우리는 우리가 못 가는 방향으로 소통했고, 일본도 감안해서 자기들이 (불참을) 결정하는 데 (한국의 불참을) 참고한 것 같다"며 "(한일 간) 소통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가 성공적인 통화였다"며 "이것이 한 단계 더 격상된 것은 면담, 직접적인 회동을 통해 이뤄졌고 영상 메시지로 이어지고 여기까지 왔다. 지금까지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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