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또 압박…"즉시 사임하라"

등록 2025.07.03 10:10: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빌 펄티 연방주택금융청 국장, 파월에 대한 의회 조사 촉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07.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07.0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블룸버그 통신의 빌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의 파월 의장에 대한 의회 조사 촉구 기사를 공유하며 "너무 늦었다.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펄티 국장은 파월 의장에 비판적인 인물로 파월이 지난주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펄티 국장은 파월 의장이 청문회에서 25억 달러(약 3조 4000억원) 규모 연준 본사 건물 리모델링과 관련한 증언을 할 때 거짓말을 했다며 이는 해임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 본사 건물의 리모델링 관련 예산이 많이 증가했고, 일부 사치스러운 항목도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왜곡되고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그는 연준 리노베이션에 25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그 계획은 이미 오래전에 폐기됐다"며 "연준 이사 사무실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수리는 건물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하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의원은 의원들이 파월 의장에 대한 조사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파월 의장을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 결정이 매번 늦는다)' , '루저' , '고집불통 바보' 등 원색적인 언어로 비난해 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을 조기에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OS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