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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드라마 PD 맹만재 씨 별세

등록 2025.07.07 2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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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맹만재 프로듀서(사진=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제공)2025.07.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맹만재 프로듀서(사진=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1960~2000년대까지 한국 TV드라마 프로듀서를 대표했던 연출가 맹만재 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방송계에 따르면 맹씨는 이날 오전 1년 여동안의 투병끝에 세상을 떠났다.

맹만재 PD는 1959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1회로 입학한 뒤 ROTC(학군장교)도 1963년 1기로 임관했다. 전역 후부터 KBS 드라마 PD로 활약한 그는 텔레비전 드라마 연출의 1세대로 '드라마는 시청자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라는 생각으로 연출에 임했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인간애를 다루는 작품들을 주로 만들었다.

1980년대에는 TV문학관을 연출하면서 드라마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으며, 1984년 '꿈꾸는 식물'에서는 연출과 동시에 주인공 장미옥의 술친구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히트작 '사랑은 못 말려', '남자는 외로워'의 책임 PD 등을 비롯해 40년동안 수 백 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은퇴 이후 대경대 방송연예과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추송웅, 박근형, 최정훈과 이진욱PD, 권순재·박태원 감독 등이 대학 동기들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채오순 씨와 아들 맹관호 씨 부부가 있으며, 빈소는 분당제생병원으로 발인은 9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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