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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저지한 키움에 설욕전…KIA 이범호 감독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

등록 2025.06.25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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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과 김호령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06.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과 김호령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일격을 당해 6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곧바로 설욕전을 펼쳤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도 연패를 피한 것을 반겼다.

KIA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키움에 6-9로 패배해 6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KIA는 이날 이기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9승째(2무 34패)를 수확해 4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KIA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삼진 5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올러는 4회 흔들리면서 2점을 내줬으나 나머지 이닝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러가 7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필승조도 줄줄이 호투했다.

7, 8회 등판한 전상현과 조상우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6-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실책 속에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연승이 끊어진 후라 오늘 경기가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올러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다"며 "팀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한 전상현 등 필승조도 감독의 기대대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평가했다.

KIA 타선은 처음 마주한 키움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를 상대로 2회까지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후 박민과 이창진이 연달이 2루타를 날리면서 물꼬를 텄다.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한 KIA는 4회초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김호령의 2타점 적시 2루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흐름을 가져갔다. 4-2로 앞선 7회초에는 대타 고종욱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를 처음 만나는 만큼 타격 쪽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박민, 이창진의 연속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4회에는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7회 고종욱의 대타 홈런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KIA는 26일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김건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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