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근로자로 확대 검토…2차 추경에 포함되나
정부, 산단 근로자에 사업 지원 공약 이행 검토 중
추경안에 들어갈 경우 연내 시행…"확정된 바 없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식사를 하고 있다. 인천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지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훨씬 이전인 2016년부터 줄곧 진행해 오고 있다. 2025.03.1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340_web.jpg?rnd=20250313100829)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식사를 하고 있다. 인천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지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훨씬 이전인 2016년부터 줄곧 진행해 오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을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가 준비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이 사업이 포함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근로자로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검토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아침밥 제공 주체가 공동으로 일정금액을 부담해 수혜 대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도록 설계한 사업이다. 청년들이 아침밥을 먹도록 장려하면서 쌀 과잉공급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시행했다.
이 같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 확대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11일에는 대선 유세 현장에서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공약집에도 생활비 절감 대책 8번으로 '전국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이 명시됐다.
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2차 추경안에 해당 사업을 넣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에 포함된다면 당장 올해 안에도 천원의 아침밥이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수 있다. 기존 사업과 유사한 구조로 정부가 끼니당 1000~2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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