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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공존하는 세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개막

등록 2025.06.18 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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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디자인 중점…'너라는 세계' 주제 4개 전시관

세계·삶·모빌리티·미래…배려와 연결의 디자인

[광주=뉴시스]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너라는세계' 홍보물.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너라는세계' 홍보물.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2025.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포용디자인'을 주제로 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8월 개막한다.

광주비엔날레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6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네 개의 전시관은 '포용디자인'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각각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로 세분화한다.

'포용디자인과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1전시관은 디자인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적용해온 세계 각국의 포용 디자인의 발전을 보여준다. 디자인 대학 학생들의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Royal College of Art-The Helen Hamlyn Centre for Design) 작품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해 기존 보행 보조기기의 기능은 강화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포용디자인과 삶'을 주제로한 2전시관은 일상을 변화시키고 연결하는 포용디자인 사례를 전시한다.

2관에서는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 미국)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은 감자칼 기능에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더했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고안했지만 모든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를 주제로한 3전시관은 모빌리티의 확장을 이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볼륨스퀘어(Volume Square): 특수 재난 대응 모바일 팝업(Pop-up) 병원'은 특수 재난 상황에서 절실한 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형 팝업 병원으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포용디자인과 미래'를 주제로 한 4전시관은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의 만남을 보여준다.

다니 클로드의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은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으로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부착하고 발가락의 움직임으로 센서를 제어한다. 장애인을 포함해 인체의 기능을 확장하는 장치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디자인비엔날레는 개막 당일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을 통해 포용디자인 전문가, 디자이너 등이 모여 포용디자인의 전략과 역할을 논의한다.

포용디자인의 개념적 확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국내·외 디자인 대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디자인 활동을 펼치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는 다양한 디자인 형태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안한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최수신 디자인 총감독은 "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포용디자인으로 무한한 세계의 만남과 공존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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