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에 봉욱 전 대검차장 검토…'檢 출신' 발탁 기조 지속
文정부 검찰총장 후보군…尹 발탁되며 검찰 떠나
'오광수 낙마'에도 檢 출신 검토…인사 검증 후 발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1.18.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1/18/NISI20190118_0014819550_web.jpg?rnd=2019011816563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이재명 정부 차기 민정수석 물망에 올랐다.
28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봉 전 차장을 차기 민정수석비서관 후보 중 한 명으로 검토하고 있다.
봉 전 차장은 대검에서 검찰연구관, 첨단범죄수사과장, 혁신기획과장, 공안기획관 등 요직을 폭넓게 거친 기획통 검사로 꼽힌다. 김대중 정부 당시에는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를 한 경험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약 2년 간 대검 차장으로 근무한 뒤 2019년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검찰을 떠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2021년 3월에는 천대엽 당시 서울고법 수석 부장판사, 손봉기 당시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함께 대법관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임명 닷새 만에 차명 재산 의혹으로 낙마하자 빠르게 차기 민정수석 후보군을 물색해왔다.
오 전 수석이 지명됐을 당시 특수통 검사가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었으나, 여전히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을 민정수석 후보군으로 우선 검토하는 분위기다. 검찰을 잘 알아야 손질도 잘할 수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후보군에 대한 인사 검증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인선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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