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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공주시 주최 야시장 식중독, 뒤늦은 중단에 뭇매

등록 2025.06.15 17:07:05수정 2025.06.16 12: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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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6일 지난 13일 중단 "즉시 중지하고 시민께 알렸어야"

[공주=뉴시스] 지난해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 밤마실 야시장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 지난해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 밤마실 야시장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주최한 ‘밤마실 야시장’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지만, 사고 발생 6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운영을 중단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산성시장에서 운영 중이던 '2025 공주 밤마실 야시장' 일부 매대에서 지난 7일 식사를 한 방문객 중 일부에게 유증상이 발생했다.

유증상 발생에 공주시는 긴급 대응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3일부터 '야시장' 운영을 중단했다.

공주시는 보건소와 주관기관 및 단체인 공주문화관광재단, 산성시장상인회 등 기관과 협력해 ▲현장 위생 점검 ▲인체 및 환경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 ▲유증상자 건강 모니터링 ▲방역물품 배부 등 다양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문자와 병문안을 통해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도 빠르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음식물 배상 접수가 진행 중이며, 공주시는 주최 기관으로서 피해자 보호와 보상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배상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 판매대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시료 채취 검사 ▲모든 참여 판매자 대상 위생교육 강화 및 조리·보관 설비 기준 강화 ▲불시 점검 확대 및 보존식 의무 보관제도 강화 ▲위생전담 인력 확보 및 현장 상시관리 체계 마련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공주시민 A씨(43)는 "지난 7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면 공주시는 즉시 영업을 중지하고 시민에게 알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특히 공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이런 사고가 난 점에 대해, 최원철 시장은 시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희진 공주시 경제과장과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이상욱 산성시장상인회장은 "예기치 못한 식중독 사고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위생 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야시장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향후 개장 시기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향후 개장 일정 및 재개장 계획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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