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 합의 가능성…장초반 코스피 2%대↑·환율 20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21.84)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에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1.53)보다 6.74포인트(0.85%) 하락한 784.7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6원)보다 18.7원 오른 138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23.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20861179_web.jpg?rnd=2025062316012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21.84)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에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1.53)보다 6.74포인트(0.85%) 하락한 784.7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6원)보다 18.7원 오른 138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중동 휴전 합의 가능성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연이은 7월 금리 인하 발언까지 더해지며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원·달러가 장초반 20원 가까이 급락해 136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고, 코스피는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장 종가(1384.3원) 대비 19.1원 내린 1365.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는 전날보다 15.3원 떨어진 1369.0에 개장해 하락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전날만 해도 환율은 미국의 중동 분쟁 개입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급등하며 원화값이 급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졌다.
하지만 이란의 보복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아닌 사전 통보를 거친 미군기지 공격으로 이어졌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자 다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올라 4만258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6%, 0.94%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전날 한때 99선 중반까지 올랐다가 현재 98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인도 기준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80달러에 육박하다가 이날 69선대까지 내려왔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축소로 이어진다.
연준 인사들의 7월 금리 인하설 언급도 달러값에 하방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이어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가장 매파 성향 인물로 꼽혀온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도 23일(현지시간)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내증시도 반등했다. 이날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06% 오른 3076.5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7억원과 12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도 전일대비 1.70% 오른 798.11에 거래되며 800선을 넘보고 있다. 외국인이 1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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