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규 영업 재개 첫 날…"고객신뢰회복委 논의결과 조만간 발표
유심 교체 누적 934만…매일 1만명 이하 신청
지난달부터 8월까지 유심 2100만장 확보할 듯
SKT "3분기 마케팅비 단정해서 말하긴 어려워"
"폴드·플립7 출시 대비 별도 마케팅 플랜 준비"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신규 영업을 재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가능해졌다. 2025.06.24.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102_web.jpg?rnd=20250624104933)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신규 영업을 재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가능해졌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중단한 지 50일 만에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고객 재유치를 위해 출혈 경쟁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대해 SK텔레콤은 "시장 경쟁 강도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3만명이다. 누적 934만명이 유심 교체를 마쳤다. 유심 교체 안내를 받고도 일주일 안에 오지 않은 고객이 72만명 가량이다. 이와 별도로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새롭게 유심 교체를 신청하는 인원이 매일 1만명 이하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유심 500만장을 주문했고 8월에도 500만장이 더 들어오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총 2100만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고객이 직접 방문일을 지정하는) 새로운 예약 시스템이 정착되면 이제 예약 없이도 (매장에) 와서 필요할 때 교체할 수 있도록 예고했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진행되는 걸 봐가면서 안내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플립7 공개와 함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지원금 상한이 사라진다.
이와 관련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상당히 긴 시간 영업을 중단했고 정상화를 빨리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폴더블폰 출시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마케팅 플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 차질 없이 준비해 영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브리핑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신규 영업을 재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2025.06.24.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106_web.jpg?rnd=20250624105028)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브리핑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신규 영업을 재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분기 마케팅비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임 부장은 "마케팅비는 사실 단정해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잘 알다시피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 단통법 폐지, 또 아이폰 출시 이벤트가 있다"며 "단통법 이후 시장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시장 경쟁 강도에 따라 마케팅비가 달라질 수 있다. 당장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운영 죽인 고객신뢰회복위원회 논의 결과를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킹 사고로 불편을 끼친 데 따른 고객 혜택 제공 등을 검토 중이다. 위약금 면제 여부와 관련해서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들이 아직도 불안하고 내가 이걸 그대로 써도 되나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이 어떻게 해갈 것인지,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투자를 강화하거나 고객들에게 감사 표시라든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영업을 중단하면서 이에 따른 대리점 손실에 대한 보상도 시사한 바 있다. 임 부장은 "유통망 간담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들었고 부가적인 지원을 합쳐서 이번주 후반부터 소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음달 정도에는 실질적인 보상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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