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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에 세계 최초 비정형 외장디자인…포스코 기술 협력

등록 2025.06.25 06:00:00수정 2025.06.25 0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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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 당선작 소리풍경 설계

[서울=뉴시스] 노들 글로벌 예술섬 공중정원 투시도. 2025.06.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들 글로벌 예술섬 공중정원 투시도. 2025.06.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 비정형 외장 디자인 구현을 위한 기술 협력을 위해 국내 최대 철강 제조 기업인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고 25일 밝혔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 도시·건축혁신 디자인' 중 첫 시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소리풍경(SOUNDSCAPE)이 국제 설계 공모에서 당선됐다. 같은 해 9월부터 설계가 시작됐다.

떠 있는 꽃잎 7개가 공중 정원을 이루는 새롭고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포스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철강 제조 기업으로 고품질 철강 제품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비정형 건축물의 소핏(soffit·천장 하부 구조물)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고도의 정밀 가공과 사전 기술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곡면과 비대칭 설계가 복합된 건축물 외장재 성능은 단순 시공을 넘어 소재와 공법, 설계 해석 간 연계가 요구된다. 이는 민·관 기술 협력 없이는 실현이 어려운 영역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이에 시는 국내 강건재 기술 개발을 선도해온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고난도 외장재 디자인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내구성과 경관을 갖춘 소재 선택을 위한 실증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양측은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기술 성과와 과제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지은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기술력과 공공의 창의적 비전을 접목한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의 소재 기술이 도시의 공공 건축물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포스코와의 기술 협력은 사업의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전 검증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도시 디자인 성공적 사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체 조감도. 2025.06.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체 조감도. 2025.06.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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