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내물왕은 무슨 죄"…왕릉서 골프친 男, 외국인에 발견

(사진=JTBC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4일 JTBC 뉴스는 경주시 내물왕릉(사적 188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A씨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내물왕릉에 갔다가 해당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흰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를 입은 한 남성이 왕릉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 중인 모습이 나왔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한국인 친구 B씨에게 "왕릉에서도 골프 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B씨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자, A씨는 해당 사진을 보내왔다.
이후 B씨는 사진과 외국인 친구의 제보 내용을 어머니한테 말했고, B씨 모친은 경주시청에 "왕릉에서 골프 친 사람이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주시청은 "왕릉 쪽에는 따로 설치된 CCTV가 없어 골프 친 남성을 특정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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