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르카디아' 내달 국내 초연…강애심·정승길 등 출연
1994년 토니상 최고 연극상 수상 작품
7월26일~8월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아르카디아' 출연진. (파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아르카디아'가 다음 달 26일부터 8월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아르카디아'는 영국 극작가 톰 스토파드의 대표작으로 1809년 영국 시골 대저택과 2025년 현대, 두 시대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지적 미스터리 드라마다.
어린 천재 소녀 토마시나와 가정교사 셉티머스가 수학, 과학, 문학을 탐구하는 19세기와 같은 저택에서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는 현대 연구자들의 모습으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톰 스토파드는 '로렌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트라베스티스', '더 리얼 씽' 등으로 토니상 최고 연극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각본상도 거머쥐었다.
그는 '아르카디아'로 1993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희곡상, 1994년 토니상 최고 연극상, 1995년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최고 연극상을 휩쓸었다. 영국왕립연구소로부터 '최고의 과학 연계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과학과 예술의 절묘한 결합을 인정 받기도 했다.
국내 초연인 이번 공연은 2022년 젊은 연출가상을 받은 김연민 연출이 번역과 연출을 맡아 작품을 재해석한다.
무대에는 연극과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이 오른다. 강애심, 정승길, 정원조, 김소진, 김규도, 권일, 김민하, 서요한, 박희정, 권형준, 강유성, 김세원 등이 출연한다.

연극 '아르카디아' 포스터. (파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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