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보낸 메일·문자 진짜일까?…진위확인서비스 개시
등록 2025.06.27 12:00:00
국세청 사칭한 메일 지속 유포되자 방지책 도입
27일부터 홈택스에서 메일·문자 진위 확인 가능
국세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세청은 국민이 수신한 메일·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2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득세 환급금 지급', '미신고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표현으로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메일이 지속적으로 유포돼 불안감을 느낀 국민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해킹 유형별 공격사례(의심스러운 문자 클릭 금지)'등 메일 수신 시 유의 사항을 정기적으로 안내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달로 국세청 도메인 주소(@nts.go.kr)까지 악용한 해킹 메일이 발송되는 등 그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메일의 진위 여부를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이런 메일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접 문의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커졌다.
국세청은 간편하게 메일·문자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국민 불안·불편이 줄어들고 보안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 명의로 발송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의 진위 확인은 홈택스와 모바일 홈택스에서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사이버 범죄로부터 납세자 피해 예방과 소중한 과세정보 보호를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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