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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마다 반복되는 '대란'…"건강검진, 여름 휴가철 적기"

등록 2025.06.27 06:01:00수정 2025.06.27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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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자 40%, 10월 이후 검진…12월 최대

여름 휴가기간 활용하면 검진 여유롭고

하반기 건강관리계획 미리 세울 수 있어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여름휴가철은 연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약이 쉽고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건강검진의 적기일 수 있다. (사진= 뉴시스DB) 2025.06.27.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여름휴가철은 연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약이 쉽고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건강검진의 적기일 수 있다. (사진= 뉴시스DB) 2025.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여름휴가철은 연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약이 쉽고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건강검진의 적기일 수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검자의 약 40%는 10월 이후 검진을 받는다. 가장 많은 수검자가 몰리는 시기는 보통 12월이다. 연말이 가까울수록 건강검진 수요가 몰리다 보니 원하는 날짜에 검진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또 검사를 받을 때 대기시간이 길고 검사 결과도 늦게 나오는 등 불편을 겪게 된다.

여름철 휴가 기간을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으면 건강상태를 확인해 하반기 건강관리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국가에서 만 2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일반 검진과 암 검진으로 나뉜다.

일반 검진 항목은 진찰 및 상담, 신체계측, 시력·청력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진 등이다. 보통 2년에 1회 받지만, 대상자에 따라 기간이 달라 확인해야 한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대 암검진은 본인이 검진 비용의 10%를 부담하거나 무료로 실시된다. 검진 종류별로 시작 시기와 검진 주기가 달라 유의해야 한다.

40세 이상은 위내시경 검사를 2년에 1회 받을 수 있다. 대장암 진단을 위한 분변잠혈 검사는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진행된다. 여성인 경우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도 각각 40세 이상, 2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받을 수 있다. 간암과 폐암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별도로 진행된다.

50세 이상은 국가 대장암 검진 대상이다. 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있다면 검사 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을 유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검사 전 2~3일부터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관리가 필요하다. 먹는 음식에 따라 검사 당일 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어서다. 잡곡류나 견과류, 씨가 있는 과일, 해조류나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등은 삼간다.

특히 검사 전날에는 음주와 흡연,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또 검사 전에는 대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기 때문에  미리 병원에서 받아온 대장내시경 약(장 정결제)을 지침대로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후에는 수분을 섭취한 후 부드러운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만일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돼 제거했다면 식사는 1시간 후부터 가능하다.

임준섭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투자"라면서 "연령, 가족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검진이 가능한지,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 연계 진료가 가능한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검자가 몰리는 연말을 피해 여름철 건강검진을 받는다면 가격 대비 효율적인 검진, 여유로운 진료 시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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