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동시에 나에게 다가와 평화 외쳐"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이란 휴전 직접 중재 시사
'휴전 합의' 주장에도 충돌 계속…이란 미사일 발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거의 동시에 자신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평화 중재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폭격 '자정의 해머' 작전을 지켜보는 모습.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4640_web.jpg?rnd=2025062317183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거의 동시에 자신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평화 중재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폭격 '자정의 해머' 작전을 지켜보는 모습.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이스라엘이 거의 동시에 나에게 다가와 '평화!(PEACE!)'를 외쳤다"라며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것을 알았다. 세계와 중동이 진정한 승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그들의 미래에 엄청난 사랑, 평화, 번영을 보게 될 것"이라며 휴전에 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많이 얻을 수 있지만, 정의와 진실의 길에서 벗어나면 많이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미래는 무한하며 큰 약속으로 가득 차 있다. 양국 모두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며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날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직접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통화는 이날 오후 이뤄졌으며, 양 정상이 통화하는 동안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 측과 직간접 통화에 나섰다고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주장에도 양국 간 무력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TOI, 와이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4일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 미사일이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이 이란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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