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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느냐 남느냐…토트넘 주장 손흥민, 다음 시즌 거취 관심

등록 2025.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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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우승한 뒤에도 이적설 빗발쳐

"일단 기다리는 게 맞아…나도 궁금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0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잔류와 이적의 갈림길에 섰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올여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든 떠나든 가장 주목받을 선수"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그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손흥민은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며, 단 한 경기만으로 토트넘에 100만 파운드(약 19억원) 이상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이 방한 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토트넘 팬사이트 '릴리화이트로즈' 운영자 존 웨넘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 5000만 파운드(약 927억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113억원), 다른 곳으로 가면 3000만 파운드(약 556억원)를 토트넘에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좋은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국에서 열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하고라도 계약을 체결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지난 시즌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토트넘 전설이 됐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 손흥민은 각종 이적설에 시달렸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가 임박했지만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급기야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도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 취임한 뒤 베테랑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다. 손흥민을 이야기하지 않은 건 분명 흥미로운 일"이라고 짚었다.

당시 프랑크 감독은 "나는 도미닉 솔란케가 지닌 능력을 매우 좋아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뛰는 건 어떨까?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손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지 등 모두 잠재력이 높다"며 손흥민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이달 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이후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에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단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손흥민이 어느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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