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 후 택시 훔쳐 도주, 행인까지 친 20대(종합)
강남서 타고 화성 가다가
기사와 시비 끝 살해
1시간여 만에 서울서 검거
![[그래픽]](https://img1.newsis.com/2022/06/10/NISI20220610_0001017267_web.jpg?rnd=202206101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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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는 26일 A(21)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화성시 비봉면에서 택시기사 B(60대)씨를 살해한 뒤 택시를 몰고 다니다가 행인 2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에 치인 행인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 서울 방향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공조 요청을 했다. A씨는 오전 4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가 몰고 다니던 차량은 운전석 쪽 앞바퀴가 펑크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손 부분에 자상 등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B씨 택시를 탑승, 자택이 있는 화성시로 이동하다가 B씨가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자 다툼이 생겨 범행했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와 약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상태"라며 "정신병력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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