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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이별한 슈퍼캣, 카카오게임즈와 '도트 게임 동맹'(종합)

등록 2025.07.01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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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슈퍼캣 '프로젝트 OQ' 퍼블리싱 계약 체결

'가디언 테일즈' 이어 레트로 도트 시장 공략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OQ(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원배 슈퍼캣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OQ(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원배 슈퍼캣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넥슨과 협업을 이어오던 슈퍼캣이 카카오게임즈와 손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이 특징인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를 5년간 유통하고 있다. 양사 '도트 동맹'이 신작 성공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OQ(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 OQ'는 레트로 도트 감성과 개성 있는 연출이 특징인 2.5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로젝트 OQ' 국내·글로벌(중국 제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 신작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퍼블리싱, 라이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방위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슈퍼캣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탁월한 도트 그래픽 제작 노하우를 보유한 슈퍼캣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양사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원배 슈퍼캣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프로젝트 OQ'를 통해 이용자분들께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슈퍼캣이 개발한 캐주얼 RPG 신작 '환세취호전 온라인'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슈퍼캣이 개발한 캐주얼 RPG 신작 '환세취호전 온라인'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슈퍼캣은 넥슨과의 관계가 밀접했던 게임 개발사로 주목받아 왔다. 2D 도트 육성형 RPG 게임 '돌 키우기'를 성공한 슈퍼캣은 2018년 1월 넥슨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했다. 이 게임은 넥슨이 퍼블리싱하고 있다.

이어 '환세취호전 온라인'과 '바람의나라2' 등 넥슨이 퍼블리싱할 예정인 게임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양사 합의 아래 올 초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와 시장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공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2'도 최근 양사가 공동 개발 및 배급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슈퍼캣의 '프로젝트 OQ'가 '바람의나라2'로 개발할 게임이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급사가 다른 곳으로 정해진 만큼 '바람의나라' 지식재산(IP)을 삭제한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프로젝트 OQ'에 대해 "기존 IP를 활용하지 않은 새로운 게임"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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