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기 힘든 이유가 집값?…국민 30% "저성장 구조부터 바꿔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25개 자치구 중 80%의 집값이 문재인 정부 시절 전고점의 9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6월 둘째 주(9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1.26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전고점(104.63)의 96.8%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2025.06.16.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20853012_web.jpg?rnd=2025061615072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25개 자치구 중 80%의 집값이 문재인 정부 시절 전고점의 9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6월 둘째 주(9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1.26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전고점(104.63)의 96.8%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한국 국민 10명 중 3명은 국가 경제의 저성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부의 축적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머니투데이가 케이스탯리서츠에 의뢰해 실시한 '당당한 부자' 조사에 따르면 새 정부가 국민의 부 축적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저성장으로 고착된 경제구조 개혁'이 30.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세금 감면 등을 통한 실질소득 확대(20.8%)', '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성장률 제고(14.4%)', '주식 등 자본시장 활성화(13.7%)', '부동산시장 활성화(9.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자산 증식의 최대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도 '저조한 경제성장률'의 응답 비율이 15.4%로, 전년(11.0%)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19.9%는 '주택 등 높은 자산가격'을 선택했지만, 지난해(20.1%)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저조한 경제성장률'을 장애물로 인식하는 비중은 2020년 이후 최근 6년 새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대까지 하락한 점이 국민들의 체감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본인의 투자능력 부족(13.4%)', '적은 급여(13.2%)', '과도한 빚과 이자(9.4%)', '금리(8.2%)', '과도한 교육비(5.4%)' 등이 자산 증식의 걸림돌로 꼽혔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들이 경기침체에 가장 민감했다. 자영업자군의 28.3%가 '저조한 경제성장률'을 문제로 지목해 블루칼라(15.7%), 화이트칼라(12.3%), 가정주부(9.9%)보다 높았다. 이는 경기가 위축될수록 영업 손실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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