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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선평가 세미나…"이준석 비호감도 낮춰야한다"

등록 2025.06.23 19:15:46수정 2025.06.23 1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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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재명에 비호감 가진 유권자가 김문수로 갔는지 생각해야"

이준석 "좋지 않았던 경험 최대한 억제해 지선에서 좋은 성과"

김재섭 "어떤 방식으로든 합종연횡을 해 보수진영 재건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개혁신당이 주최한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개혁신당 대선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의 비호감도를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개혁신당이 앞으로 보다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면 이준석 후보의 비호감도를 어떻게 낮추느냐를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신생정당이 전국적인 득표를 갖는다는 건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8%가 넘는 득표를 받은 건 상당한 성공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선거가 계엄과 탄핵대선임에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어떻게 41%를 얻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김 후보가 받은 득표의 절반 정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비호감을 가진 유권자가 그리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왜 이 후보에 대한 비호감을 가진 유권자가 이준석 후보가 아닌 김문수 후보로 갔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해야한다"며 "그 이유는 이 후보의 비호감도도 굉장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시간이 많다"며 "내년 지방선거가 있고 3년 뒤에는 국회의원 선거, 5년 후에는 대선이 있다. 개혁신당이 무엇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국민의 절대 지지를 받을지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의원은 "저는 이번 대선에서 좋았던 경험을 살리겠지만 한편으로는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최대한 억제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좋은 성과를 내게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출신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번 대선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것은 이준석의 네거티브 전략 밖에 없었다"며 "특정 세대와 젠더에 집중된 지지층은 빠지지 않겠지만 확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다만 역대 작은 정당에서 나온 득표율로는 JP(김종필 전 총재)보다 높다"며 "2030 남성 젠더 정당이 아니라 우리가 보수의 개혁 정당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지방선거에서의 관건"이라고 제언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언제까지 젊은 사람들만 바라볼 것이냐"며 "고령층과 대화할 수 있는 어젠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감정을 자극해서 반사표를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을 이기고 싶다면 보편정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20~30대 여성의 표는 한 자릿수밖에 안 나왔는데 이들을 적으로 돌려놓고 어떻게 보편 정당을 지향하느냐"고 지적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젊은 정치인인 천하람, 이주영, 김재섭이 연대를 해야한다는 걸 시사한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합종연횡을 해 보수진영을 재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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