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질문하는 기자 생중계 시작…백브리핑 실명 보도 가능
李 "국민 알권리·투명성 제고 차원" 제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20858845_web.jpg?rnd=2025062016552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통령실이 24일부터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을 쌍방향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통령실 관계자'로 익명 인용돼 보도됐던 백브리핑도 실명 보도가 가능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쌍방향 촬영해서 K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당분간은 KTV를 통해서만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출입 기자단의 질의응답 모습은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을 통해 이날부터 생중계됐다.
그동안 익명 보도를 해온 백브리핑 관례도 줄어들 전망이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는 '대통령실 관계자'라고 쓰지 않아도 된다. 실명으로 밝혀도 된다"며 "저뿐만 아니라 비서실장이나 수석이 오더라도 그 부분에 있어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8일 국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브리핑룸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조치는 국민의 알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후 대통령실은 카메라 4대를 추가 설치한 뒤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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