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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죽인다"…현관 앞까지 따라온 화식조에 '기겁'(영상)

등록 2025.06.29 00:00:00수정 2025.06.29 0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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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호주의 한 엄마와 아들이 인간을 죽인 적 있는 화식조(카소와리) 두 마리와 마주쳤다가 간신히 집 안으로 피신했다. (사진=더오스트리안)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호주의 한 엄마와 아들이 인간을 죽인 적 있는 화식조(카소와리) 두 마리와 마주쳤다가 간신히 집 안으로 피신했다. (사진=더오스트리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호주의 한 모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 알려진 화식조(카소와리) 두 마리와 마주쳤다가 간신히 집 안으로 피신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의 엄마와 아들이 집으로 향하던 중 아들은 자신들을 뒤따라오는 두 마리의 화식조를 발견했다.

아이는 재빨리 달리기 시작했고, 앞서가던 엄마는 현관문을 열고 기다린 뒤 아들이 들어가자마자 뒤따라 들어가 다급히 문을 닫았다. 거대한 화식조는 코앞까지 쫓아왔지만 현관문에 가로막혔다.

화식조는 강력한 다리 힘과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사람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화식조가 실제로 사람을 죽인 사례도 있다.

퀸즐랜드 야생동물 보호관은 “화식조는 해 질 무렵 가장 활발히 움직이며 무서운 발톱을 가졌다”며 “하지만 이유 없이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고 실제로는 조용하고 숲 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당시 모자를 쫓아간 화식조 두 마리는 수컷과 새끼 관계였으며 사람들에게 먹이를 받으며 습관화된 개체였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인간에게 먹이를 받은 화식조는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하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이에 환경·관광·과학·혁신부는 화식조 서식 지역 주민들에게 절대 먹이를 주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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