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일본블록체인협회 정회원 합류…"스테이블코인 사업 모색"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과 엔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서상민 의장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블록체인으로 거듭날 것"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이아 DLT 재단이 일본블록체인협회(JBA)에 블록체인 메인넷으로는 최초로 정회원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아는 앞으로 회원사들과 일본 웹3 사업 환경 조성, 규제 준수에 협력한다. 특히 총 1억명 이상 누적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LINE)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Mini Dapp) 사업과 엔화 스테이블코인 등 일본 내 카이아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대내외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BA는 일본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4년 설립된 업계 대표 단체다. 협회는 정책 제언, 대(對)정부·규제 기관 협의, 자율규제 가이드 라인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협회 내 분과를 두고 주기적으로 세율, 회계, 대체불가토큰(NFT) 산업 등 연구를 진행해 일본 금융청(FSA)과 현지 정책 담당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카이아는 2024년 카카오와 라인이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및 핀시아(Finschia) 블록체인 거버넌스 멤버들의 통합 합의를 통해 출범했다.
카이아는 올 초부터 일본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 메신저 상에서 사용자들이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앱 포털(Dapp Portal)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들은 카이아 블록체인을 통해 구동되는 83개 이상의 미니 디앱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업체 '테더(Tether)'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들과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모색 중이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카이아는 일본인 70%가 사용하는 라인에서 웹3 생태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JBA 합류는 카이아의 규제 준수 및 소비자 중심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이아는 JBA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사, 개발자들과의 협력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며,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일본과 한국, 아시아에서의 성공을 통해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블록체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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