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필리핀서 국제 저작권 보호·집행 심포지엄 개최
23~27일…10개국 전문가 3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01261086_web.jpg?rnd=20230509104721)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필리핀 지식재산청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4회 국제 저작권 보호·집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저작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지혜를 모색한다.
한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남아공,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태국, 튀르키예, 필리핀 등 10개국 정부 관계자들과 국제형사경찰기구,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글로벌콘텐츠저작권보호연합(ACE) 등 저작권 분야 전문가 총 30여 명이 최근 기술적 변화와 저작권 침해 관련 판례를 공유하고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향후 K-콘텐츠 수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DM)과 공정이용 등 주요 저작권 및 기술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우리 정부의 주요 저작권 보호집행 정책을 각국에 소개하고, 저작권 침해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알린다.
민간 전문가로는 이규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형사사법절차 및 주요 저작권 판례를 소개하고, 최이태 저작권해외진흥협회 사무국장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저작권 보호와 집행에 관한 각국의 정책과 판례를 공유하고, 합법 유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시의성 있는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K-콘텐츠 불법유통을 억제하는 견고한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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