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가 알려주니 이해 쏙쏙…'새 나라 새 미술'展 교육 콘텐츠 개발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위한 패널·오디오 가이드 등 제공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색적 방법으로 전시 공감도 높여
![[서울=뉴시스]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044_web.jpg?rnd=20250626084907)
[서울=뉴시스]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연계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하고 있는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 콘텐츠는 총 다섯 가지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색적인 방법으로 전시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질문을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조선 전기 미술을 한층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어린이·성인을 위한 쉬운 설명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038_web.jpg?rnd=20250626084730)
[서울=뉴시스] 어린이·성인을 위한 쉬운 설명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공개한 교육 콘텐츠는 어린이를 위한 패널,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 전시 이해를 돕는 참여형 모바일 학습 콘텐츠, 전시 경험을 확장하는 활동도서,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등 5가지다.
설명패널 아래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패널'은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문화 내용을 간결한 문장(국문·영문)과 주제어(#) 중심의 핵심 키워드로 재구성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 구성은 언어 정보의 과부하를 줄이면서, 관람객이 주도적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어린이를 위한 패널 마지막 문장에 있는 질문은 관람객 스스로 작품 감상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 명의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 대표 작품 32점에 담긴 이야기를 (한국어·영어) 어린이 목소리로 또래 어린이들에게 옛 미술에 대해 전달하는 콘텐츠다.
평균 1분 내외의 오디오 길이와 질문 중심으로 구성되어 어린이의 집중력과 호기심을 높이고 성인과의 대화를 유도한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실 안내데스크 또는 입구에 게시된 QR코드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나만의 조선 전기 추구미美' 키오스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053_web.jpg?rnd=20250626085301)
[서울=뉴시스] '나만의 조선 전기 추구미美' 키오스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만의 조선 전기 추구미美'는 전시 감상 퀴즈와 포토카드 꾸미기를 결합한 모바일 학습 콘텐츠다. 관람객은 쉬운 설명패널 옆 QR코드와 특별전시실 로비 키오스크를 통해 총 질문 9개에 답하면서 문화유산 아이템을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포토카드를 완성해 20주년 기념 야외 영상 전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새 나라 새 미술 액티비티북'은 조선 전기 미술을 감상하고 표현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 도서다. 어린이들이 전시 속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스크래치, 점잇기, 접기, 쓰기 등을 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감상)-체험(활동)-표현(기억)'을 연결함으로써 어린이의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함께 신장시킬 수 있다"며 "전시 경험을 확장하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어린이의 일상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새 나라 새 미술' 액티비티북 표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055_web.jpg?rnd=20250626085444)
[서울=뉴시스] '새 나라 새 미술' 액티비티북 표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와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조선 전기 미술 대전 교육 프로그램은 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문학·공예가 어우러진 융합 수업 형태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방식이 적용된다.
'송하보월도’를 활용한 '바람을 표현해 보세요!'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속 생동하는 감정을 상상하고 창작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참여자는 바람이라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소재를 그림으로 느껴보고, 다시 그림과 글로 표현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플랫폼 MODU(mod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조선 전기 미술 대전 교육 콘텐츠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박물관이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의 삶의 여정에 따라 배움과 감동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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